목양칼럼 7 페이지


  • Rohthem Ma-Dang
  • 로뎀마당

목양칼럼

118개의 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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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움으로 채우시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자
    비움으로 채우시는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자 ‘반지의 제왕’은 인간의 욕망을 주제로 한 소설이자 영화입니다. 이는 세상의 모든 힘을 얻을 수 있는 반지를 차지하기 위한 투쟁의 역사입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캐릭터가 ‘골룸’이라는 존재입니다. 골룸은 원래 호빗족이었으나, 반지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본래의 모습을 잃고 기이한 생명체가 되어 죽지도 못한 채 고통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그는 끝까지 반지가 자신에게 행복을 줄 것이라는 생각을 떨쳐내지 못합니다. 결국 불의 산 용암에 떨어져 죽을 때조차 반지를 손에 쥐고 옅은 미소를 지으며 죽음을 맞이합니다. 현대 사회의 많은 병의 원인은 "과함"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식, 과로, 과욕이 병의 근원이 됩니다. 과함은 언제나 욕심을 채우려는 것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적당한 만큼인데, 인간은 끝없는 결핍을 느끼며 끊임없이 채우려 합니다. 마치 채울 수 없는 터진 웅덩이와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더 많이 가지기 위해,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더 큰 만족을 얻기 위해 경쟁하며 살아갑니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의문을 품으면서도, 현실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가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동양의 미학은 ‘여백의 미’라고 합니다. 동양의 수묵화는 배경을 다 채우지 않고 비워둡니다. 비워둠으로 가득 채워지는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삶의 과한 욕망을 절제하고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흐름 속에서, 최근에는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욕심에서 자유로워지고, 더 행복한 삶을 누리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조차도 여전히 비우기보다는 채우기 위해, 낮아지기보다는 높아지기 위해, 희생보다는 영광을 추구하며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섬김마저도 나를 위한 섬김일 때가 있고, 내가 높아지기 위한 봉사가 될 때도 있습니다. 더 크고 더 성공하기 위해 하나님의 도움과 복을 구하는 모습이 우리의 일상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제 예수님의 오심을 기념하는 대강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다”고 말씀하십니다(빌 2:7). 예수님의 비움은 자신이 누릴 권세와 영광을 내려놓고, 자신을 낮추어 내어주심으로 자신을 채우셨습니다. 우리 역시 자신의 만족을 위한 욕심을 비우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성탄 시즌이 “예수를 더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히 3:1). 2024년 12월 8일 박일룡 목사
    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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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1
    섬김은 성도의 마땅한 삶입니다
    섬김은 성도의 마땅한 삶입니다 지난주, 나바호 벌목사역팀이 무사히 선교 사역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 사역은 교회 주변의 죽은 나무를 장작으로 만드는 일과, 교회 옆에 거주하시는 로라 성도님의 집을 돕는 것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벌목팀은 작업할 나무를 정하고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다른 팀원들은 로라 성도님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곳에는 쳅터 하우스에서 보급받은 통나무가 한 트럭 가득 쌓여 있었고, 그 나무들을 장작으로 잘라 보관 창고에 쌓아두는 일이 우리의 첫 임무였습니다. 하루 종일 땀 흘리며 일한 끝에 작업은 거의 마무리되었습니다. 또한 닭장에 모이통과 문을 새로 달아드리며 작은 일까지 정성껏 챙겼습니다. 하지만 로라 성도님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감사의 말도, 웃음도 거의 없었고, 저녁 식사에 초대해 드렸음에도 특별한 리액션이 없었습니다. 팀원들 사이에서는 서운함이 생길 수도 있었지만, 모두 묵묵히 사역을 이어갔습니다. 화요일 사역을 마치고 열린 평가회의에서 한 팀원이 말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오후에 작업 현장을 보러 오셨는데, 우리가 나무를 더 잘게 자른 것을 보시고 살짝 미소를 지으시며 돌아가셨습니다는 것입니다. 그 미소는 짧았고 특별한 감사의 말은 없었지만, 그 작은 미소가 우리의 섬김을 기쁘게 받아들이셨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하는 자도 결코 상을 잃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팀은 냉수 한 그릇이 아닌 하루 종일의 수고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상을 바라며 섬기는 것은 아닙니다. 감사의 표현이 없더라도, 마음의 위안이 없어도 우리는 섬깁니다. 이미 받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섬김은 성도의 당연한 삶이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선교적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상이나 인정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으로 우리는 섬김의 길을 걷습니다. 이번 사역을 통해 우리는 섬김이란 답례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감당해야 할 사명임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가정과 교회를 넘어 이웃을 섬기는 일에 기꺼이 참여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섬김은 그 자체로 성도의 마땅한 삶이기 때문입니다. 2024년 12월 1일 박일룡 목사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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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
    풀무불 속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풀무불 속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때로는 우리가 간절히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즉각적으로 응답하시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계획이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장래에 소망을 주려는 계획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렘 29:11). 또한,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며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사 41:10-1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하나님의 약속이 현실 속에서는 공허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다니엘의 세 친구가 처했던 상황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왕의 명령을 거부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풀무불 속에 던져지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자신들에게 잘못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의 고자질로 인해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었습니다. 심지어 느부갓네살 왕은 분노하며 풀무불을 더 뜨겁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신앙은 흔들리지 않았고, 그 결과 그들은 불 속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단 3:23).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들을 풀무불로부터 (from the furnace) 구원하시지는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대신 하나님께서는 풀무불 속에서 (in the furnace) 그들과 함께하셨습니다(단 3:25). 그리고 결국 그들을 풀무불에서 (out of the furnace) 건져내셨습니다(단 3:26). 우리의 기도는 대개 풀무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 달라는 간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이 풀무불 속에서 함께하심으로 더 분명하게 나타났으며, 하나님의 능력은 그곳에서 구원하심으로 더욱 크게 드러났음을 보여줍니다. 현실에서 우리는 고난을 피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풀무불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을 경험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시 23:4). 우리의 하나님은 길을 잃고 헤매는 양을 위해 스스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내려오셔서 곁에서 지키고 보호해 주시는 목자이십니다.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고난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의 한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우리의 눈이 문제에 고정되어 있으면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돌릴 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의 구원과 평안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풀무불에 들어가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도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설령 풀무불 속에 던져지는 상황을 맞더라도 믿음을 지키게 해 달라고, 그 안에서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이러한 방향으로 조금씩 변화하기를 소망합니다. 고난 가운데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그분의 사랑과 능력을 더욱 깊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024년 11월 24일 박일룡 목사  
    202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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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9
    내 몸의 가시로 인해서도 감사합시다
    내 몸의 가시로 인해서도 감사합시다맹장의 기능은 많은 의학자들에게 수수께기로 오래동안 남아 있었습니다. 맹장염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미리 절제하기도 했습니다. 다윈은 초기 인류의 입사귀 소화에 한몫을 했었다는 이론을 제시했습니다. 토끼등의 초식 동물의 맹장이 큰 것에서 착안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07년 아리조나 칼리지의 헤더 스미스 박사의 연구를 통해서 맹장은 몸의 면역력 증가에 유익한 박테리아의 은신처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맹장이 없어도 인체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맹장 외에도 여전히 몸에 불필요해 보이는 신체 부위들이 있습니다. 어떤 자료에 의하면 몸에 불필요한 7가지 신체부위로 체모, 사랑니, 남성의 젓꼭지, 꼬리뼈, 귀근육, 입모근, 부비동을 꼽습니다. 아직 그 기능을 우리가 다 알지 못하지만 맹장의 경우처럼 몸에 필요 없는 부위는 없을 것입니다. 남성의 젓꼭지도 누워있을 때 등인지 배인지 구분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교회 공동체도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몸의 지체들이 다 소중합니다. 그런데 간혹 사랑니나 남성의 젓꼭지처럼 그 기능을 도저히 모를 지체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생각으로는 없어도 괜찮은 지체나 뽑아 내어야 할 지체도 있어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동체가 몸과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몸에 “가시”가 있었고 그것을 제거해 주시기를 세번이나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한 적이 있다고 고백합니다. 뽑아 버렸으면 하는 몸의 부분이었던 것입니다. 없었으면 하는, 고통만 주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제거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가시’로 인하여 바울은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은 복음의 능력이 더 강하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뽑아 버렸으면 하는 몸의 가시도 하나님께서 선하게 사용하십니다. 그리고 바울은 그 가시로 인하여서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내 인생의 가시는 무엇입니까? 가족 중에, 교회의 지체 중에 내게 늘 마음의 불편함과 고통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까? 내 삶에 가시와 같은 현실은 무엇입니까? 제거해 주시기를 지금도 간절히 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도무지 용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신체 부위도 이유가 있습니다. 제거해 버리고 싶은 가시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적인 유익을 주고 계십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엔 ‘나의 가시’로 인해서도 감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시가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를 통하여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시고,  고통속에서도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더 깊게 알고 만나게 해주시는 도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 공동체에 불필요한 지체는 없습니다. 내 삶에 이유없는 고난도 없습니다. 내게 주신 족한 은혜를 내가 붙들고 있으면 말입니다(고후 12:9). 2024년 11월 17일 박일룡 목사
    202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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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
    환경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합시다
    환경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합시다두 명의 보부상이 산을 넘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젊은 청년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주름살이 깊은 중년 남성이었지요.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 아래, 팔아야 할 물건이 가득 든 무거운 짐을 지고 산을 오르는 일은 정말 고된 일이었습니다.한참 동안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던 젊은 청년이 불평을 터뜨렸습니다.“이 더운 날씨에 왜 굳이 이 산을 넘고 있는 걸까요? 아직 반도 못 왔는데, 이러다 날이 어두워지겠어요. 남들도 힘들어 안 가는 마을에 우리가 굳이 힘들게 가야 할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청년의 투덜거림을 들은 중년 남성이 차분히 말했습니다.“길이 이렇게 험하니 다른 상인들은 아마 이 마을을 거의 다니지 않았을 거야. 그러면 이 산 너머 마을 사람들은 우리 같은 보부상을 아주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 어쩌면 오늘 이 물건들을 모두 팔 수 있을지도 모르지.”중년 남자의 말에 청년은 한참 생각하더니, 다시 힘을 내어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며,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까지도 바뀐다.” 또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이처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고, 나름대로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려고 애씁니다.우리는 환경을 바꿀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경제 상황을 바꾸거나, 내 질병을 완전히 치유할 수 없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그런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가짐은 바꿀 수 있습니다. 태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은 이미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성도가 누리는 평강은 우리의 긍정적인 말이나 마음 자세가 아니라 우리 안에서 선할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에 근거합니다. 나의 마음을 주께 맡기고, 나의 눈이 주를 향할 때 주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빌 4:7).  2024년 11월 10일 박일룡 목사 
    202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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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 충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성공이 아니라 충성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이자 신학자였던 존 웨슬리는 재정에 대한 세 가지 원칙을 늘 강조했습니다. "열심히 벌고, 최대한 아끼고, 아낌없이 나누라." 웨슬리의 이 원칙은 단지 더 잘 살고, 더 행복하며, 더 부유해지기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그분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물질에 대해 선한 청지기가 되는 것은 재산을 모은 후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청지기의 자세로 일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청지기의 자세로 성실히 일하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인정하며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청지기로서의 소명을 받은 자들입니다. 청지기적 사명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우리의 물질, 시간, 재능, 건강, 그리고 지구의 자원까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기에, 우리는 그것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재산과 재능을 활용하여 우리 삶과 주변을 풍요롭게 해야 합니다. 재물은 자신만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나누고 베풀며 관리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선하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함으로써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주변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또한, 환경을 지키는 것도 청지기의 중요한 책임 중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을 파괴하는 대신, 우리가 맡은 창조세계를 잘 돌보며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일상 속에서 환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이는 곧 우리의 청지기적 사명을 실천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청지기적 삶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실천을 통해 꾸준히 나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청지기적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모든 것을 잘 관리하고 돌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세상을 축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세상적 성공이 아니라, 그분에 대한 충성임을 다시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2024년 11월 3일 박일룡 목사 
    2024.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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