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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와 양육

    포도원은 로뎀교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직입니다. 포도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분이 된 교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주일 말씀을 적용하고, 삶을 나누고 교제하고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는 작은 교회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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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와 사역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즉 교회에) 주신 사명은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는 사명이며, 모든 민족에게 가서 제사를 삼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지만(out of the world) 세상에 있으면서(in the world)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into the world) 선교적 사명을 받은 공동체입니다.

목양칼럼
“믿는 대로 될 것”을 “믿는 것”이 진정한 믿음인가?
“믿는 대로 될 것”을 “믿는 것”이 진정한 믿음인가?

기도할 때 여러분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기도하십니까? 기도 응답의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말기 암 환자를 방문하여 병 낫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나갈 때는 “얼마나 생존할 수 있을까요?” 하면서 병실을 나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떤 시골에 오랫동안 가뭄이 들어서 비를 주시기를 기도하기 위한 특별 기도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기도회에 오면서 우산을 가지고 온 사람은 어린아이 하나밖에 없었다는 예화를 우리는 종종 듣곤 합니다. 이성적으로 가능성이 보이는 경우는 그 가능성을 붙들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그런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일에는 “될까?”라는 마음이 늘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기도의 결과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고아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지 뮬러는 자신의 삶을 영국 브리스톨의 고아들을 위해서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고아원을 운영하기 위해서 빚도 지지 않고 외상도 하지 않고 후원 캠페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공급해 주실 것을 믿고 시작합니다. 한번은 300명의 아이를 먹일 아침 식사가 없었다고 합니다. 직원들이 어떻게 할까 걱정하는 소리를 듣고는 뮬러는 아이들을 식당에 모아서 감사 기도를 하자고 했습니다. 빈 그릇을 놓고 감사 기도를 하고 있는데 바깥에서 경적이 나며 빵집에서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한 회사에서 야유회를 하려고 빵을 주문했었는데 비가 와서 취소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주문한 빵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보육원이 생각나서 가져 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는 평생 5만 번의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될까”라는 의심을 가졌던 우리의 마음이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확신을 가지고 기도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집니다. 그런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면 “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믿음의 기도를 할 때도 우리는 여전히 “결과”에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주실 것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런데 정작 현재 내 삶을 하나님께 맡기지는 못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 내가 하나님이 기뻐하는 대로 살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은 뒤로 제쳐두고 “그저 믿습니다”라고 내가 원하는 것을 간구할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뮬러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바라고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매일 하나님께 맡기는 그의 삶의 자세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먼저 해야 할 것은 지금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가 하는 것입니다. 나의 삶을 드림이 없이 기도 응답의 결과와 열매만을 바라며 하나님께 강요(?)하는 것이 믿음의 본질을 아닐 것입니다.

지금 내가 주님을 의지하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갈 때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내일’과 나의 ‘일용할 양식’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2018년 10월 7일 박일룡 목사
2018년10월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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