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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와 양육

    포도원은 로뎀교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직입니다. 포도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분이 된 교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주일 말씀을 적용하고, 삶을 나누고 교제하고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는 작은 교회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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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와 사역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즉 교회에) 주신 사명은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는 사명이며, 모든 민족에게 가서 제사를 삼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지만(out of the world) 세상에 있으면서(in the world)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into the world) 선교적 사명을 받은 공동체입니다.

목양칼럼
일상의 삶에서 제자도를 고민하다
[일상의 삶에서 제자도를 고민하다]

요즘 제가 계속 생각나고 부르는 찬양이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라는 찬송입니다. “내가 정말 귀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정말 예수만으로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계속해서 던져 봅니다. 예수님 보다 귀한 것, 예수님 없어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다시 주님 앞에 섭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신 그 부르심과 제자도를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속에 다시 이분법적인 생각을 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가족이냐 교회냐”, “돈이냐 예수님이냐”, “나의 행복이냐 그리스도께 대한 헌신이냐.” 그리스도를 위해서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나의 행복을 포기하고 자기의 가정도 희생하고 그리스도의 사명을 위해서 헌신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헌신을 이렇게 생각할 때가 많고 저에게도 그런 경향이 다분히 남아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일이 제자의 삶입니다. 예수님이 그렇게 제자도의 댓가를 우리에게 요구하셨습니다. 그런데 자기를 부인하는 삶은 어떤 것인가요? 자기 부인의 삶은 자기 가정과 아내를 포기하고 그리스도의 사명에 충실히 하는 것일까요? 자기의 행복은 포기하고 힘들지만 늘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요?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은 부부 관계에도 적용이 되어야 합니다. 아내를 자기 몸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입니다. 자녀와의 관계에도 적용이 됩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도 예수님을 따르는 삶입니다. 형제를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화목 하는 것입니다. 약함을 서로 지고 돕는 것입니다. 직장의 상사나 오너가 악할지라도 주께 하듯 성실하게 자기 맡은 일을 감당하는 것이 제자의 삶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삶과 성도의 가정, 교우관계, 직장생활은 이것이냐 저것이냐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일’과 ‘주님의 일’의 구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자세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자기 가정과 자기 몸을 아끼는 것이 자기를 위한 일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한 일이라면, 그것이 주님을 따르는 것이라면, 그것은 제자도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요? 몸짱이나 얼짱이 되기 위해서,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하는 욕구때문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게 주신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여 주님을 위해서 기쁘게 드리기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주님을 따르는 제자도의 삶입니다.

어쩌면 희생이라는 말로 나의 열정을 만족하는 길, 남에게 인정받는 길을 추구하고 싶을 때 여기서 다시 한번 제자도의 핵심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오늘도 주님 앞에서 겸손하게 다시 질문해야 합니다. 순간마다 질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누가 네 인생의 주인이냐?
너는 지금 누구를 위하여 살고 있느냐?

2018년 10월 21일 박일룡 목사
2018년10월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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