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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와 양육

    포도원은 로뎀교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직입니다. 포도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분이 된 교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주일 말씀을 적용하고, 삶을 나누고 교제하고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는 작은 교회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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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와 사역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즉 교회에) 주신 사명은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는 사명이며, 모든 민족에게 가서 제사를 삼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지만(out of the world) 세상에 있으면서(in the world)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into the world) 선교적 사명을 받은 공동체입니다.

목양칼럼
“사랑하는 예수님,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생일 축하합니다”(?)

성탄은 교회력으로는 대림절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의 탄생이 아니라 이 땅에 “오심”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성탄의 아이러니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영존하신 아버지, 평강의 왕”(사9:6)이 태아로 잉태되어서 자궁에서 자라서 사람들처럼 태어 나셨다는 것입니다. 범신론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힌두교에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초월적인 전능한 창조주를 믿는 유일신 사상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아이러니입니다. 그래서 성육신의 교리는 초대교회 때부터 교회 안팎에서 도전받아 온 복음의 진리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아이러니는 또 있습니다. 메시야의 오심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의 날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악을 심판하시고 그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심판보다는 죄의 용서와 사죄와 구원의 메세지를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악한 자들에 의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심판 주가로 오신 이가 도리어 심판을 받아서 죽게 된 것입니다.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세례요한에게도 제자들에게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성탄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최고의 사랑 표현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죄에 대하여 심판하시는 하나님 공의의 진노가 드러난 사건입니다. 악한 자들과 죄인을 심판하셔야 하는데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를 그 아들에게 쏟으신 것이 성탄의 또 다른 아이러니입니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서 영원히 심판을 받아야 할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시기 위해서는 하나님은 그 아들을 보내셔야만 했습니다. 예수라는 이름의 뜻도 바로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사람이 구주 탄생을 축하합니다. 성탄은 분명 기쁜 날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생일 케익을 가져다 놓고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생일 축하 합니다”라고 노래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마도 성탄의 주인이 예수님이심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하는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성탄절의 아이러니입니다.

성탄은 구원의 날이며 해방의 날입니다. 죄에서 자유함을 얻게 되었으며 사망에 앉은 자들에게 생명의 빛이 이제 비추어진 축복의 날입니다. 그래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던 우리가 무슨 염치로, 어떤 자격으로 예수님께 “생일 축하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는 예수님의 어머니도, 요셉도, 동방의 박사들도, 목자들도, 천군 천사들도 모두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였습니다.

엎드림 만이 성탄을 축하하는 최고의 표현이며 바른 표현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너무나 놀라워서 엎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땅에 오신 “그 하나님의 아들” 앞에 감히 서 있을 수 없어서 그 아들의 삶을 본받고, 그 아들의 삶을 따라 사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하는 것이 우리가 성탄을 축하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일 것입니다.


2018년 12월 23일 박일룡 목사
2018년12월2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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