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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와 양육

    포도원은 로뎀교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직입니다. 포도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분이 된 교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주일 말씀을 적용하고, 삶을 나누고 교제하고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는 작은 교회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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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와 사역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즉 교회에) 주신 사명은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는 사명이며, 모든 민족에게 가서 제사를 삼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지만(out of the world) 세상에 있으면서(in the world)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into the world) 선교적 사명을 받은 공동체입니다.

목양칼럼
꼴찌라도 괜찮아 넌 내 마음의 영원한 일등이야
[꼴찌라도 괜찮아 넌 내 마음의 영원한 일등이야]

렛츠런파크 서울 말 박물관 인근 ‘오감길’에 경주마 ‘차밍걸’을 기념하는 아담한 크기의 조형물이 있다고 합니다. 차밍걸의 은퇴식도 몇 해전 과천 경마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차밍걸은 경주마로 수많은 우승을 한 명마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은퇴 경기에서도 14마리 출전 말 중에 1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합니다. 2008년 경주마로 데뷔한 이래 101회의 경주에 출전해서 1922년 조선경마구락부가 생긴 이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것과 함께 최다 연패의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101전 101패라는 기록으로 유명해진 것입니다.

차밍걸은 410kg의 왜소한 체격으로 우승과는 거리가 먼 “똥말”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다른 경주마들의 2-3배에 가까운 경주를 소화하는 성실함과 회복력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주에 임할 때마다 우승은 하지 못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는 투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최고의 성적은 고작 3등(8회)이었지만 많은 경마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은퇴하게 된 것입니다.

차밍걸의 기념석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꼴찌라는 불명예도 괜찮아. 101번의 빛나는 도전이 있으니까.
잊지마 차밍걸. 넌 내 마음의 영원한 1등이야.”

‘강한 자가 이기는 자가 아니라 끝까지 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말도 있습니다. 모두가 일등을 바라보는 시대입니다. 아무도 2등을 기억해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도전하는 사람이 결국 더 큰 감동을 줍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위대한 신앙인이 되지 못합니다. 성경은 사실 위대한 신앙인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준 것이 아닙니다. 연약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살아간 사람들, 아니 하나님이 붙들어 주셨기 때문에 구원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십니다. 그리고 힘주시고 격려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변변치 못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늘 을의 인생을 살고 있는 나에게 어깨를 두드려 주시면 환하게 웃으시면서 이렇게 격려해 주실 것 같습니다.

“꼴찌라는 불명예도 괜찮아, 넌 내 마음의 영원한 일등이야”라고 말입니다.

2019년 6월 2일 박일룡 목사
2019년6월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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