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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와 양육

    포도원은 로뎀교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직입니다. 포도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분이 된 교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주일 말씀을 적용하고, 삶을 나누고 교제하고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는 작은 교회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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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와 사역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즉 교회에) 주신 사명은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는 사명이며, 모든 민족에게 가서 제사를 삼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지만(out of the world) 세상에 있으면서(in the world)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into the world) 선교적 사명을 받은 공동체입니다.

그향기
[행사] 2019년 6월 새가족 환영회 - 신혜선 집사
새 가족! 가족인데 앞에 ‘새’가 붙었다. 새로 맺어진(연결된) 가족이라는 의미겠다. 새로 맞아들인 며느리나 사위한테는 굳이 새 가족이란 표현을 쓰지 않는다. 그냥 어느 집 며느리고 사위일 뿐이다. 새로 맞아들인 며느리나 사위 앞에 ‘새’를 억지로 붙이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 새로 연결된 step mother이나 step father도 새 가족으로 부각시키지는 않는다.

유독 교회에선 새로 등록한 교인을 새 가족이라 부른다. 부르기 좋고 듣기 좋은 적절한 표현이다. 고민이 있다면, 과연 언제까지를 새 가족으로 보느냐다. 그 기준이 아주 모호하다. 등록한 후 6개월? 아니면 길게 잡아 1년? 적응이 어느 정도 될 때까지? 교회에 혹시 명시된 기준이 따로 있는가 모르겠다.

적응이 빨라 단 몇 주 만에 새 가족같이 느껴지지 않는 분들이 있다. 등록하자마자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곧 봉사를 시작하고 모임에 열심히 참여하고 교우들도 빨리 사귀고... 그런가하면 3년이 지나도 새 가족처럼 지내는 분들이 있다. 대책 없이 서먹해 하고 어색해 하고... 이런 분들을 보면 빨리 적응하기를 바라며 채근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권유사항이지 강요할 일이 아니고 강요해서도 안 된다. 그래도 하루빨리 적응하며 정착하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 확실히 낫다. 스스로 좀 적극성을 가지고 공동체 안으로 성큼 들어오기를 바란다.

‘새’라는 접두사가 주는 신선함이 있다. 새 옷, 새 신발, 새 교회, 새 학교, 새 직장... 설렘이 있고 기대가 있다. 반면에 서먹함, 이질감, 두려움이 함께 내포된다. 그렇기 때문에 새 가족에 대해 기존의 멤버들은 마음을 써 주어야 한다. 어려움 없이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하며 다가가야 한다.

2019년 들어서면서부터 로뎀에 젊은 분들이 오기 시작했다. 교회마다 고령화시대에 따른 평균연령 상승의 문제를 안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평균연령이 하락하는 상황이 됐으니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참에 10년이 넘도록 1선교회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고참들이 1.5 선교회쯤 만들어 진급하면 좋겠다. ^^ 아니 그보다 계속 젊은 새 가족이 많이 생겨 로뎀의 1선교회가 차고 넘쳐서 1-A, 1-B, 1-C...로 나누어야 하는 때가 오면 좋겠다.

6월 2일 오후 4시, 2019년 상반기 새 가족 환영회가 친교실에서 있었다. 로뎀의 새 가족 환영회는 6월과 12월, 일 년에 두 번 있다. 새 가족 사역위원회 위원장인 최성구 집사님의 시작 멘트에 이어 이완희 목사님의 기도와 찬양인도가 뒤따랐다. 기도를 마친 이 목사님이 아멘 소리가 커서 깜짝 놀랐다고 말할 만큼 참가인원이 많았다.

‘예수 사랑하심은’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 ‘우리에게 향하신’을 찬양 곡으로 선택해 불렀다. 새 가족 환영회에 딱 맞는 찬양이다. 박일룡 목사님이 로뎀의 표어인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는 교회’에 관해 얘기하고 공동체 비전 다섯 가지를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복창하게 하며 자세히 설명했다. 이후 사역자 소개가 있었고, 한기필 장로님이 시무장로를 소개했다.

이어서 새 가족이 차례로 나와 자신을 소개했다. 새 가족에는 목사님도 있고 전도사님도 있고 시온찬양대 지휘자도 있고, 개그우먼을 꿈꿨던 분도 있고, 파견근무 나온 분도 있고, 모 집사님의 초등학교 동창도 있고... 다양한 분들이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다양하게 쓰임 받으며 성장하기 위해 로뎀의 공동체 안으로 기꺼이 들어오셨다. 진심으로 환영한다.

성악을 전공한 박정수 집사님이 특별 부탁을 받고 노래를 했다. 목 상태가 좋지 않으니까 음악적 능력은 기대하지 말라며 부른 노래의 가사가 얼마나 은혜가 되던지 듣는 내내 가슴이 뭉클했다. 프로답게 노래를 잘 하지만 가사전달 능력까지 탁월하여(성악가로서 보기 드물게 ^^) 더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 목 상태가 좋을 땐 어느 정도일지 가늠이 안 된다. 가사를 옮겨본다.

참 좋으신 주님 귀하신 나의 주 늘 가까이 계시니 나 두려움 없네
내 영이 곤할 때 내 맘 낙심 될 때 내 품에 안기라 주님 말씀 하셨네
광야 같은 세상 주만 의지하며 주의 인도하심 날 강건케 하시며 주의 사랑 안에서 살게 하소서 주만 의지 하리 영원토록

몸이 편찮으신 5남 선교회 장현진 교우님이 자신을 소개하자 신광철 목사님이 앞으로 나오셔서 부연설명을 했다. 얼마 전부터 머리가 띵하고 말을 더듬기 시작해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뇌 안에 출혈이 있었던 걸 발견했고 이후 회복중인데 아직 완치되지 않았다. 아내와 두 아들은 하와이언 가든에 살고 있고 오래전에 신청해 둔 노인아파트가 당첨되어 일단 혼자만 이사를 나와 살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를 돌며 가가호호 방문해 복음을 전하는 팀이 있는데, 전도팀원인 얼바인에 사는 전도사님이 부에나팍에 왔다가 마침 그분의 집을 방문했고 장현진 교우는 복음을 받아들였다. 전도사님은 신경자 사모님한테 연락해 부에나팍 근처의 한인교회를 문의하였고, 자초지종을 들은 신광철 목사님이 성경을 구입하여 방문하였다. 성경을 읽는 법을 알려주고 같이 잠언을 교독해 읽으며 교제했고, 전도서와 요한복음을 읽도록 권했다. 주일이면 목사님이 차편을 제공하여 교회에 같이 오고 있다.

집 안이 어두워 성경 읽기에 불편하다. 작은 식탁과 의자, 테이블 램프를 기증해 줄 분을 찾고 있다. 또한 5남 선교회가 관심을 갖고 이 분에게 친구가 되어 적극적으로 대화시도를 하여 언어구사가 원활해지도록 도와주길 바란다. 본래 성격이 밝고 구김살이 없는 성품이라 신앙생활도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씀을 하시며 협조를 요청했다.

드디어 식사시간이 되었다. 디저트까지 완비된 넉넉한 음식이 식욕을 자극했다. 김선근 장로님이 직접 바다낚시로 잡아 올리신 Bluefin Tuna를 김길경 권사님이 편찮은 손목에도 불구하고 회를 떠서 가져 오셨다. 귀한 것으로 새 가족을 대접하는 두 분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참 감사하다.

식사 후 큰 원을 만들어 서서 일동이 악수와 포옹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모임을 마무리했다. 로뎀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풍성한 은혜에 모두가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12월에 있을 하반기 새 가족 환영회에는 하나님께서 또 어떤 예기치 못한 은혜를 부어주실지 지금부터 기다려진다.

*정현진 교우님이 필요한 물품을 기증해 주실 분은 교회 사무실에 연락하기 바랍니다.
2019년6월4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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