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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와 양육

    포도원은 로뎀교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직입니다. 포도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분이 된 교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주일 말씀을 적용하고, 삶을 나누고 교제하고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는 작은 교회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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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와 사역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즉 교회에) 주신 사명은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는 사명이며, 모든 민족에게 가서 제사를 삼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지만(out of the world) 세상에 있으면서(in the world)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into the world) 선교적 사명을 받은 공동체입니다.

목양칼럼
광야에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닙니다
[광야에 혼자 있어도 혼자가 아닙니다]

지난 주일은 삼일절 101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1919년 3월 1일에 “대한독립선언문” 낭독으로 시작된 삼일 독립운동은 4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번져나갔습니다. 전국에서 총 50만 명에서 2백만 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던 비폭력 저항운동이었습니다. 태극기만 들고 일본 경찰의 총칼 앞에서 “대한독립만세”를 목숨을 걸고 외쳤던 것입니다. 자신의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거대한 제국의 폭력 앞에서 당당하게 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나 이 일에 동참하는 수만, 수십만 명의 동지들이 있다면 또한 힘을 얻어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롭게 혼자서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가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나 혼자 외친다고 무엇이 변하는가”라고 낙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정의라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혼동이 될 때가 많습니다. 잘 산다고 노력해 보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외롭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만이 아니라 가족들도 힘들게 된다면 더더욱 낙심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냥 남들이 살아가는 대로 그렇게 적당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가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고 선포하면서 가장 먼저 세례 요한을 소개합니다. 성경은 그를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소개합니다. 엄청한 반향을 일으키며 메시야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그이지만 그는 늘 예수님만을 증거 하는 삶을 살다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는 말을 남기고 역사에서 사라집니다.

세례 요한도 완벽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에게도 의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서 물어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는 다시 외로운 그의 삶을 감옥에서 마감합니다. 그가 육체의 정욕이 없는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의 위기 속에서 다시 예수님을 찾았고 예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여전히 연약함이 많습니다. 나의 못난 자아를 볼 때마다 좌절되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기도 합니다. 광야에 홀로 서 있는 것 같은 외로움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광야로 오십니다. 그곳에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에게 가장 먼저 찾아오십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세례 요한을 가장 먼저 찾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을 예비하는 그 길에 서 있다면 광야라도 혼자가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이 내 옆에 없어도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은 광야에 있는 자를 찾아오시며 그들과 함께 거하시며 그들을 인도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광야에 있어도 외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 늘 함께 하시네”라고 말입니다.

2020년 3월 8일 박일룡 목사
2020년3월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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