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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체와 양육

    포도원은 로뎀교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직입니다. 포도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의 부분이 된 교회의 구성원들이 함께 주일 말씀을 적용하고, 삶을 나누고 교제하고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는 작은 교회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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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와 사역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즉 교회에) 주신 사명은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는 사명이며, 모든 민족에게 가서 제사를 삼는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에서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이지만(out of the world) 세상에 있으면서(in the world)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into the world) 선교적 사명을 받은 공동체입니다.

목양칼럼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헤어짐은 언제나 슬픈 일입니다. 내려놓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참 마음 아픈 일입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3개월이 지난 예쁜 아들을 나일강으로 띄워 보내야 했습니다. 더 이상 집에 두었다가는 아이의 생명뿐만 아니라 집안의 모든 사람들의 신변도 위험해질 수 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것, 내가 놓치고 싶지 않고 꼭 지키고 싶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간절한 소망과는 달리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안타깝지만 하나님의 손에 그것을 맡겨야 합니다. 요게벳도 자신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갈대로 상자를 만들고 역청으로 칠하여 나일 강가 갈대 사이에 두었습니다(출 2:2-3). 그리고는 하나님의 손의 아이의 미래를 맡겼습니다.

한나는 너무나 간절히 아들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이를 주시자 그가 서원한 대로 젖 뗄 때까지만 키우고 여호와를 섬기도록 내어 주었습니다(삼상 1:11, 22, 28). 자신이 잘 키워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성장하는 과정을 하나님의 손에 맡깁니다.

바울은 3차 전도여행을 끝난 후 예루살렘으로 내려가기로 결심합니다. 그가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정보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그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강권하여 말리는 대도 예루살렘으로 내려가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예루살렘으로 가면서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불러 만남을 가지고 그들을 격려합니다.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말로 서로 목을 안고 크게 웁니다(행 20:37).

바울은 에베소 교회가 걱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아시아의 중심 교회였습니다. 그가 없어도 교회가 잘 성장할지, 아직도 장로가 된 지 몇 년 되지 않은 사람들이 교회를 잘 돌볼 수 있을지 걱정도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남아서 교회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세운 에베소 교회를 장로들(감독들)에게 부탁합니다. 그리고 장로들(감독들)도 “주와 그 은혜의 말씀”에 맡깁니다(행 20:32).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며 내 손에서 내어 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내 삶의 현재와 미래도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가 뭔가 더 해보려고 하는 마음이 늘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애정이라고도 할 수 있고 헌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에 맡기지 못하는 것은 결국 나의 우상의 되기 쉽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때로는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용기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2022년 7월 3일 박일룡 목사
2022년6월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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