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 김삼성(최엘지) 선교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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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도 편 지(88) 김삼성,최은실 선교사 2026.9.7.
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든든한 기도와 아낌없는 사랑으로 저희 사역과 삶에 동행해 주시 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곳에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고, 학교는 아이 들의 활기찬 웃음소리로 다시 채워지고 있습니다.
1. 졸업과 입학 지난 졸업식은 그레이스 국제학교의 특수반에서 교육받은 학생이 처음으로 공식적인 졸업을 하는 아주 특별한 날이였습니다. 그레이스학교의 모든 동기들과 후배 그리고 하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받으며 우리의 J는 졸업을 하였습니다. 그의 가족들과 오랜 시간 그를 지켜봐 온 교사들, 선교사들은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졸업후 J는 일반 집을 빌려서 단기선 교사와 함께 매일 그레이스 학교 시간표대로 활동하며 학교가 아닌 사회에 진입하기 위해 천 천히 적응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마지막 학년에 재학중인 동생이 졸업하면 함께 본국으 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며 특수반에도 학생이 입학했습니다. 선교사님 가정 의 중학생 아들이 특수반에 왔습니다. 자폐와 ADHD(과잉행동장애),
복합적 도전행동을 하는 K를, 다니던 학교에서 문제 학생으로 취급해 그레이스로 오게 됐습니다. 그래서인지 K는 하루 에도 몇 번씩 당신은 정말 좋은 선생님입니다. 라고 말하며 저와 다른 선생님을 꼭 안기도 할 때는 안쓰럽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두 번의 암수술과 아들의 학교생활, 사역등 아버지가 번아 웃이 온 것 같다고 추천하신 선교사님이 안타까워했습니다. 이 학생은 치앙마이에서 태어나 모국어인 영어도 태국어도 너무 잘하고 테크놀로지 부분에선 아주 월등한 실력을 갖고 있습니 다. 한국에서 방문하신 분들중 한 분이 그 학생을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 학생은 너무 잘생기고 멀~쩡해 보이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겉모습만 봐서는 전혀 알 수 없는 그의 내면과 그가 가진 능력들을 잘 발견하고 길러 줄수 있는 분별력이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지라는 낯선 환경, 그리고 또래와는 조금 다른 속도로 세상을 배워가는 이 아이를 가르치 며, 하나님께서 우리 학교의 주인이심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남들보다 조금 천천히 학습하고, 표현이 조금 서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아이를 너무나 아름답고 존귀하게 만드셨고, 이 아이의 작은 걸음 하나하나를 통해 우리 학교 와 공동체 전체에 하나님의 참된 사랑과 인내, 그리고 겸손을 가르쳐주기를 원하신다는 마음 이 듭니다. 장애를 지닌 선교사 자녀들이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전함과 사랑을 느끼며, 자신만의 속 도로 조금씩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섬김이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싶습니다. 저 희들 역시 인간적인 한계나 지혜의 부족함을 뛰어넘어, 매일 주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며 안내할 수 있도록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이번 학기, 이 소중한 생명과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 로 동역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사랑의 공동체 그레이스 학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건물이 별개로 있고 특수학급 교실은 초등학교 건물 2층에 있습니다. 그래서 중학생, 고등학생인 특수반 학생들이 또래 동기들과 복도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습니다. 그런데 이제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 형, 누나들이 일부러 초등 건물에 있는 특수반 교실을 찾아와 특수반 학생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기도제목을 물어본 뒤 특수반을 맡고 있는 교사들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 가슴 따뜻해지 는 시간이었습니다.
선교지라는 낯선 땅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서로의 연약함을 품어주고, 가장 낮은 모습으로 서로를 위해 중보하는 이 작은 교실이야말로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 아닐 까 싶었습니다. 고등부 학생 임원들이 보여준 조건 없는 사랑과 배려는 새로 온 K에게도, 그 리고 교사인 저에게도 하늘의 큰 위로와 희망으로 다가왔습니다. 3.왓스리럼학교 태국학교의 학사일정은 우리와 많이 다릅니다. 가장 더운시기인 3월 말경 긴 방학과 함께 한 학년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5월 중순경 개학과 함께 새 학년이 시작되며 10월은 한달 동 안 방학합니다. 지난 학기 6학년이 졸업하고 5학년으로 진급한 학생들이 새롭게 한국어반으로 왔습니다. 지난 학기에 공부했던 학생들이 대부분이어서 한국어 발음도 잘하고 수업 참여도도 높았습니다. 초롱 초롱한 눈빛으로 열심히 한국어와 문화를 배워가는 태국어린이들을 위해 계 속 기도해 주세요.
함께 마음을 모아주실 기도 제목
1. 새로운 학생K의 적응과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선교사 자녀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이 두려움이 아닌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다가가게 하시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2. 특수반 학생들을 가르치고 가이드하는 저에게 하늘의 지혜와 분별력, 무한한 인내, 그리고 학생의 눈높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주님의 사랑의 마음을 부어주시도록.
3. 학교 공동체와 또래 친구들의 마음을 위해 기도해주 세요. 함께 공부하는 또래 학생들이 K 를 편견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서로 다른 모습을 존중하고 서로를 통해 하나님의 사 랑을 배워가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도록.
4. 학부모님과 선교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자녀를 양육하며 여러 마음의 부담과 애씀 을 안고 계실 부모님(선교사님 가정)에게 하나님께서 날마다 위로와 힘을 더해 주시고, 학교와 가정의 온전한 동역으로 자녀를 건강하게 세워갈 수 있도록.
5. 딸 주희(사위 노아, 독일거주)가 임신 6개월로 12월에 출산할 예정입니다. 첫 임신인데 자 궁외벽에 8센티미터 근종이 같이 자라고 있습니다. 근종이 사라지도록, 산모도 아기도 건강하 도록 기도해 주세요.
6.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 건강지켜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보내주시는 기도와 사랑은 늘 이곳에서 열매를 맺는 큰 힘이 됩니다. 동역자 여러분의 삶과 가정 가운데도 주님의 풍성한 은혜와 평강이 늘 가득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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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성선교사 기도편지26년 9월.pdf (50.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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