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언젠가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한 길고양이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 고양이의 목에는 아주 어릴 때 누군가 채워 놓은 빨래줄이 감겨 있었습니다. 새끼였을 때는 별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몸이 자라면서 지름이 3센티미터 남짓한 그 줄은 점점 목을 조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살이 깊게 파이고 피가 날 정도가 되었고, 음식을 먹는 것도, 물을 마시는 것도, 심지어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이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동네 주민들이 제작진에 도움을 요청했고, 마침내 구조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오랫동안 목을 죄고 있던 줄이 풀리는 순간, 그 고양이는 얼마나 큰 해방감을 느꼈을까요?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고양이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품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직접 다가가 손을 내민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 고양이는 고통에서 벗어나 치유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성경 속 하갈도 그와 비슷한 처지에 있었습니다. 하갈은 아브라함의 집안에서 가장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도 그녀의 억울함과 아픔을 헤아려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녀는 집을 떠났지만 갈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하갈을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광야 한가운데 있는 그녀를 만나 주셨고, 그녀의 상한 마음을 살펴 주셨습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어떤 자리에 서 계십니까? 혹시 목을 조이는 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길고양이처럼, 내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 때문에 힘겨워 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또는 하갈처럼 누구도 내 마음을 이해해 주지 않고,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는 외로운 시간을 지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하나님은 잘난 사람이나 성공한 사람만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힘 있는 사람들만의 하나님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흑암에 있는 자들에게 빛을 비추시며 세상의 중심에 있는 자들이 아니라 변방에 있는 자들을 돌아 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네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편 42:11)우리보다 먼저 우리의 아픔을 아시고, 우리를 찾아오시며, 나타나 도우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십시오. 우리의 소망은 환경이 아니라, 우리를 끝까지 살피시고 붙드시는 하나님께 있습니다.2026년 7월 26일 박일룡 목사
202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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